비겁한 행동유형 하나.

최근에 비겁한 행동 유형 하나를 본다. 한번이면 그럴 수 있다. 두번이면 우연이겠지라고 넘길수 있다. 세번째도 그냥 이해했다. 안되겠다 싶어서 네번째는 같은 행동유형이 일어나게끔 유도해보았다. 일종의 실험인 셈이었는데, 역시나 같은 행동유형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확신에 차게 되었다. 

이러한 행동유형은 2차례 독립적인 개인로부터 목격한 유형이고, 수년전 한 개인로부터 시달리기도 했었던 유형이었다. (물론 그때는 막바지에 한번 당사자에게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총 3번 동안 관찰된 이 행동 유형은 모두 젊은 또래들에서 관찰되며 이러한 성향은 흔히 아래와 같은 행동으로 요약된다.

1. 타인에 대한 대단히 냉소적인 태도 : 동료들과 주변에서 진행되는 일들에 대해 일반적으로 냉소적인 견지를 취한다.

2. 문제점에 대한 몰이해 혹은 무관심 : 공감대를 형성할만한 문제점에 대해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시늉만 한다.

3. 협업에 대한 기피 : 공동업무를 기피하고 독단으로 처리하는 것을 선호하며, 토론, 토의에 취약하다.

4. 사실관계의 왜곡 : 정보가 이 사람을 거치면 왜곡되고 곡해된다. 3번항목과 동시발생빈도가 높다. 

5. 코드가 맞는 인맥에 대한 집착 : 코드가 맞는 인맥에 대해 집착하며 그 이외의 관계를 기피 혹은 무시한다.

6. 언행불일치 : 위 행동들이 초래하는 불편한 상황들에 대해 자신의 고의성과 그로 인한 책임을 부정한다. 

성격유형 (personalities)이 다양하다고 하지만, 매우 극소수 이러한 성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된다. 지난번 포스팅한 소시오패스와 다소 연관이 되어 있는데, 이를테면 한번은 우연, 두번은 혹시 세번은 역시라는 점이라던가... 공감능력이 결여되어 타인과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불가능하다던가(사실 이 점이 가장 큰 문제)... 겉으로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 같아도 결정적일 때 외면한다던가... 하는 점들이 있겠다.

대개 이런 사회적 행동 유형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다가가도 피해만 입을 뿐이었다. 안타깝지만 관심을 끊는게 정답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