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뒤르켐1 막 끄적이는 세상 이야기 ep. 1 올해도 어느덧 10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못생긴 붉은 어둠이 짙게 깔려있는 현재는 깊은 새벽입니다. 시간은 3시를 향하고 있군요. 자야 할 시간인데 잠이 하나도 오지 않습니다. 언제부턴가 잠이란 녀석은 가고 고민이란 녀석이 이 시간대에 출몰합니다. 오늘은 알 수 없는 분노가 머리 속을 맴돌아 잠을 이룰 수 없네요. 분노를 추스르기 위해 거울을 들여다 봅니다. 거울속의 제 모습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예전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늘 인상을 쓰다보니, 미간이 불룩 솟아올라 퍽이나 공격적인 인상으로 바뀐 것 처럼 느껴집니다. 인상을 계속 들여다 보니 이건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까지 와버린 것 같습니다. 이왕 이렇게 인상이 굳어진거 계속 이대로 막 가자는 생각도 드네요. 방.. 2010. 1.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