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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석패과란?
한국에는 7속 11종이 서식하며, 중국, 일본에도 유사종이 분포한다. 패각은 중대형이고, 난형 또는 가늘고 긴 것(칼조개)도 있다. 각정부는 침식되기도 하고, 작은 돌기가 많이 퍼져 있기도 한다. 각정은 앞쪽으로 기울어지고 뒤쪽은 넓어진다. 인대는 뒤쪽에 있다. 교치는 주치와 후측치가 있으나 없는 종도 있다. 패각은 두꺼운 편이며, 안쪽은 강한 진주 광택을 내고, 아가미는 보육낭으로 작용하며 glochidium이라는 유생을 생성하는 것이 본 과의 큰 특징이다. 유생은 일정 기간 동안 어류 등의 수서동물에 기생한 후에 떨어져서 유패가 된다. 자웅이체이다.
Ⅱ. 한국산 담수산 석패과 종 목록
1. 패각이 두껍고 각정 부위에 작은 돌기들이 있다. 주치와 측치가 뚜렷하다.=>말조개아과
▷ 말조개 Unio douglasiae
▷ 작은말조개 Unio douglasiae sinuolatus
▷ 칼조개 Lanceolaria acrorhyncha
▷ 귀이빨대칭이 Cristaria plicata
2. 패각은 얇은 편이고 교치가 없다.=====================================>대칭이아과
▷ 대칭이 Anodonta arcaeformis
▷ 작은대칭이 Anodonta arcaeformis flavotincta
▷ 펄조개 Anodonta woodiana
▷ 도끼조개 Solenaia triangularis
3. 패각은 매우 두껍고, 주측치가 크다. 패각 표면에 많은 돌기가 있다.======>두드럭조개아과
▷ 두드럭조개 Lamprotula coreana
▷ 곳체두드럭조개 Lamprotula gottschei
▷ 백합말조개 Shistodemus lampreyanus
Ⅲ. 한국산 담수산 석패과의 동정
① 말조개와 작은말조개의 구분
말조개와 작은말조개는 공통적으로 주치는 편평하고 측치가 발달되어 있다. 이 두 종은 아래의 기준으로 동정한다.
━ 각정 부위에 작은 돌기가 많다. ----------------------------→ 말조개
━ 패각은 얇고, 각정 부위에 돌기가 약하다. -------------------→ 작은말조개
# 한국산 Unio속의 두 종은 아종(Subspecies)관계인데 지리적 격리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 본디 아종이라 하면 지리적인 격리가 일어나고 형태적으로 차이는 나타나지만, 생식적 격리는 일어나지 않는 서로 다른 2개 이상의 집단을 말한다. 지리적 격리가 일어나지 않고, 서식처까지 유사한 이 두 집단을 아종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 말조개와 작은말조개의 동정은 매우 미묘한 형태적 차이 때문에 어렵다. 살아가는 서식환경에 따라 위에 나오는 돌기의 정도로 동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위의 검색표만 가지고 동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말조개와 작은말조개의 동정은 전문가 조차 잘못된 동정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위와 같은 특징을 공유하는 개체들을 편하게 '말조개류'라고 표현하는 것이 오류의 가능성을 덜하고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② 칼조개의 구분
국내에선 오직 이종만이 패각이 가늘고 길어 칼의 모양을 하고 있다.
③ 귀이빨대칭이의 구분
귀라고 부르는 돌기가 나온 종은 대표적으로 귀이빨대칭이, 대칭이, 작은대칭이, 펄조개가 있다.
━ 패각내부에는 긴 측치가 있고 귀가 발달해 있다.------------------→ 귀이빨대칭이
━ 패각내부에는 교치(측치)가 없고 상대적으로 귀의 발달이 덜하다.--------------→ 대칭이, 작은대칭이, 펄조개
④ 대칭이와 작은대칭이, 펄조개의 구분
━ 긴 타원형이며, 유패 시기에는 귀가 있고, 노화될수록 각정 부위가 발달한다. 유패와 성패의 차이가 크다. 1~3월이 산란 시기이다. ------------------------------------------------------------------------------------------------------→ 대칭이
━ 타원형이며 귀가 없고, 유패에서 성패까지 패각의 모양이 비슷하다. 1~3월이 산란 시기이다. 크기가 작다.----→ 작은대칭이
━ 유패에서 성패까지 귀가 발달되어 있으며, 4~7월이 산란 시기이다.-------------------------------------------→ 펄조개
사족 : 말조개와 작은말조개의 문제와 마찬가지로 대칭이와 작은대칭이는 아종관계이다. 그러나 역시 아종관계인데도 지리적격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생태적으로 대칭이는 하류의 펄이 깔려있는 지역, 작은대칭이는 모래가 깔려있는 지역에서 출현하여 약간의 서식환경의 차이점이 나타난다.
⑤ 도끼조개의 구분
국내에선 지금까지 오직 이 종만이 패각은 가늘고 길며 배면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⑥ 두드럭조개와 곳체두드럭조개의 구분
━ 패각은 원형이고, 각정부에 돌기가 있다.-------------------→ 두드럭조개
━ 패각은 긴 타원형이고, 전체적으로 돌기가 심하다.----------→ 곳체두드럭조개
국내에선 오직 이 종만이 패각은 난형이고, 방사상의 색대가 있다.
◇ 고이치 아강 Subclass palaeoheterodonta ◇ 석패 목 Order Unionoida ◇ 석패 과 Family Unionidae
한국에는 7속 11종이 서식하며, 중국, 일본에도 유사종이 분포한다. 패각은 중대형이고, 난형 또는 가늘고 긴 것(칼조개)도 있다. 각정부는 침식되기도 하고, 작은 돌기가 많이 퍼져 있기도 한다. 각정은 앞쪽으로 기울어지고 뒤쪽은 넓어진다. 인대는 뒤쪽에 있다. 교치는 주치와 후측치가 있으나 없는 종도 있다. 패각은 두꺼운 편이며, 안쪽은 강한 진주 광택을 내고, 아가미는 보육낭으로 작용하며 glochidium이라는 유생을 생성하는 것이 본 과의 큰 특징이다. 유생은 일정 기간 동안 어류 등의 수서동물에 기생한 후에 떨어져서 유패가 된다. 자웅이체이다.
석패과의 담수패류들은 납자루아과와 중고기속 담수어의 산란숙주로 이용된다.
Ⅱ. 한국산 담수산 석패과 종 목록
1. 패각이 두껍고 각정 부위에 작은 돌기들이 있다. 주치와 측치가 뚜렷하다.=>말조개아과
▷ 말조개 Unio douglasiae
▷ 작은말조개 Unio douglasiae sinuolatus
▷ 칼조개 Lanceolaria acrorhyncha
▷ 귀이빨대칭이 Cristaria plicata
위 사진처럼 말조개 아과는 주치와 측치가 뚜렷하다.
2. 패각은 얇은 편이고 교치가 없다.=====================================>대칭이아과
▷ 대칭이 Anodonta arcaeformis
▷ 작은대칭이 Anodonta arcaeformis flavotincta
▷ 펄조개 Anodonta woodiana
▷ 도끼조개 Solenaia triangularis
위 사진처럼 대칭이 아과는 교치가 없는 특징이 있다.
사진처럼 대칭이아과는 패각이 얇아 마르면 잘 부서진다.
3. 패각은 매우 두껍고, 주측치가 크다. 패각 표면에 많은 돌기가 있다.======>두드럭조개아과
▷ 두드럭조개 Lamprotula coreana
▷ 곳체두드럭조개 Lamprotula gottschei
▷ 백합말조개 Shistodemus lampreyanus
Ⅲ. 한국산 담수산 석패과의 동정
① 말조개와 작은말조개의 구분
말조개와 작은말조개는 공통적으로 주치는 편평하고 측치가 발달되어 있다. 이 두 종은 아래의 기준으로 동정한다.
━ 각정 부위에 작은 돌기가 많다. ----------------------------→ 말조개
━ 패각은 얇고, 각정 부위에 돌기가 약하다. -------------------→ 작은말조개
말조개는 각정부위에 돌기가 많다. 같은 크기인데도 큰 형태적 차이가 나타난다.
작은말조개의 각정 부위에는 작은 돌기가 나있지만 말조개보다는 덜 발달되어 있다.
# 한국산 Unio속의 두 종은 아종(Subspecies)관계인데 지리적 격리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 본디 아종이라 하면 지리적인 격리가 일어나고 형태적으로 차이는 나타나지만, 생식적 격리는 일어나지 않는 서로 다른 2개 이상의 집단을 말한다. 지리적 격리가 일어나지 않고, 서식처까지 유사한 이 두 집단을 아종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 말조개와 작은말조개의 동정은 매우 미묘한 형태적 차이 때문에 어렵다. 살아가는 서식환경에 따라 위에 나오는 돌기의 정도로 동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위의 검색표만 가지고 동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말조개와 작은말조개의 동정은 전문가 조차 잘못된 동정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위와 같은 특징을 공유하는 개체들을 편하게 '말조개류'라고 표현하는 것이 오류의 가능성을 덜하고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② 칼조개의 구분
국내에선 오직 이종만이 패각이 가늘고 길어 칼의 모양을 하고 있다.
칼조개는 이름처럼 칼과 닮은 모습이어서 구분이 쉽다.
③ 귀이빨대칭이의 구분
귀라고 부르는 돌기가 나온 종은 대표적으로 귀이빨대칭이, 대칭이, 작은대칭이, 펄조개가 있다.
━ 패각내부에는 긴 측치가 있고 귀가 발달해 있다.------------------→ 귀이빨대칭이
━ 패각내부에는 교치(측치)가 없고 상대적으로 귀의 발달이 덜하다.--------------→ 대칭이, 작은대칭이, 펄조개
위의 3장은 크기별로 귀이빨대칭이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어릴수록 귀의 발달이 현저하며 성장할수록 닳는다.
한국산 대칭이 아과 중에서 가장 대형종이기 때문에 귀가 닳더라도 크기를 통해 대칭이, 작은대칭이, 펄조개와 구분이 가능하다.
한국산 대칭이 아과 중에서 가장 대형종이기 때문에 귀가 닳더라도 크기를 통해 대칭이, 작은대칭이, 펄조개와 구분이 가능하다.
한편 그나마 귀가 대칭이, 작은대칭이보다 발달한 펄조개는 귀이빨대칭이에 비하면 귀가 상대적으로 덜 발달해있다.
④ 대칭이와 작은대칭이, 펄조개의 구분
━ 긴 타원형이며, 유패 시기에는 귀가 있고, 노화될수록 각정 부위가 발달한다. 유패와 성패의 차이가 크다. 1~3월이 산란 시기이다. ------------------------------------------------------------------------------------------------------→ 대칭이
━ 타원형이며 귀가 없고, 유패에서 성패까지 패각의 모양이 비슷하다. 1~3월이 산란 시기이다. 크기가 작다.----→ 작은대칭이
━ 유패에서 성패까지 귀가 발달되어 있으며, 4~7월이 산란 시기이다.-------------------------------------------→ 펄조개
펄조개는 귀가 작고 뾰족하게 발달해 있다. 성장하면 닳기도 하지만, 대부분 이 특징이 나타난 개체들을 접하기 쉽다.
펄조개는 패각 내부의 진주광택이 다른 2종에 비해 특징적이고 대칭이, 작은대칭이에 비해 패각이 현저히 두껍다.
작은대칭이는 펄조개보다 귀의 발달이 적으면서 대칭이와 달리 원형에 가까운 타원형의 패각을 갖고 있다.
작은대칭이는 펄조개보다 귀의 발달이 적으면서 대칭이와 달리 원형에 가까운 타원형의 패각을 갖고 있다.
작은대칭이의 패각내부는 펄조개와 달리 진주광택이 거의 없고 유백색이다. 이것은 대칭이도 마찬가지다.
펄조개는 각고가 높은 편이다. 마찬가지로 작은대칭이도 각고가 높은편이다.
반면 대칭이는 납작한 타원형의 패각을 갖고 있어서 각고가 한국산 대칭이아과 중에서 가장 낮다.
사족 : 말조개와 작은말조개의 문제와 마찬가지로 대칭이와 작은대칭이는 아종관계이다. 그러나 역시 아종관계인데도 지리적격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생태적으로 대칭이는 하류의 펄이 깔려있는 지역, 작은대칭이는 모래가 깔려있는 지역에서 출현하여 약간의 서식환경의 차이점이 나타난다.
⑤ 도끼조개의 구분
국내에선 지금까지 오직 이 종만이 패각은 가늘고 길며 배면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에서 채집된 도끼조개이다. 이름처럼 패각이 선사시대 돌도끼 모양과 흡사하여 구분이 쉽다.
⑥ 두드럭조개와 곳체두드럭조개의 구분
━ 패각은 원형이고, 각정부에 돌기가 있다.-------------------→ 두드럭조개
━ 패각은 긴 타원형이고, 전체적으로 돌기가 심하다.----------→ 곳체두드럭조개
전체적으로 돌기를 갖는 형태의 곳체두드럭조개
섬진강에서 확인된 돌기가 거의 없는 형태의 곳체두드럭조개
섬진강에서 확인된 곳체두드럭조개 성패. 곳체두드럭조개는 두드럭조개보다 상대적으로 납작한 타원형이어서 구분이 쉽다.
금강에서 확인된 두드럭조개 성패. 두드럭조개는 곳체두드럭조개보다 상대적으로 둥글고 밝은 갈색이어서 구분이 된다.
금강에서 확인된 두드럭조개의 크기 별 패각표본. 성장하면서 각정 부근의 돌기가 마모되어 하얗게 드러나는데,
자갈과 바위가 깔려있는 환경에서 살기 때문으로 보인다.
⑦ 백합말조개의 구분섬진강에서 확인된 돌기가 거의 없는 형태의 곳체두드럭조개
섬진강에서 확인된 곳체두드럭조개 성패. 곳체두드럭조개는 두드럭조개보다 상대적으로 납작한 타원형이어서 구분이 쉽다.
금강에서 확인된 두드럭조개 성패. 두드럭조개는 곳체두드럭조개보다 상대적으로 둥글고 밝은 갈색이어서 구분이 된다.
금강에서 확인된 두드럭조개의 크기 별 패각표본. 성장하면서 각정 부근의 돌기가 마모되어 하얗게 드러나는데,
자갈과 바위가 깔려있는 환경에서 살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오직 이 종만이 패각은 난형이고, 방사상의 색대가 있다.
자료출처 : 한국동식물도감 연체동물편 & 하늘종개의 '미천한' 경험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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