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코로나 사태로 정리되는 사람들...

by 하늘종개 2020. 3. 4.
반응형

많은 역학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감염을 막는 최선은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한 외출과 접촉은 있을 수 있다. 당장 생계를 잇기 막막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서 라도 일터에 나가야 하며, 환자들을 진료해야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사람들간 접촉이 불가피하다.

 

그런데 외식, 여행과 같은 유희를 위해 외출하고 접촉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고 마지막 환자들의 잠복기가 끝날 때 몇 달만 이라도 유희를 참는다고 큰 문제가 생기는게 아닌데도, 그들은 외출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생계가 달린 상황에도 마스크를 구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인데 그런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기부하는 건 고사하고,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는 마스크를 그저 본인의 유희를 위해 사용한다. 물론 내가 세상의 제일이고 남의 처지는 내 알바 아니라는 가치관을 갖는 사람이 본인의 즐거움을 우선시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미리 단언하자면 그들을 나무라거나 언쟁하고 싶진 않다. 다만, 이 장면의 당사자들로부터 한가지 교훈을 배우게 되니 다행인 부분은 있다. 그 교훈인즉

 

"저런 사람과 인연을 이어가봤자. 나라고 하는 타인은 저들에게 아무 의미가 없겠구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