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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내려다본 바깥세상
흐릿한 창문 바깥으로 보이는 바깥세상의 차가운 모습에 놀랄 때가 적지 않다. 은둔형 외톨이를 양산하는 우리네 사회의 모습을 무언가로 정의내리기는 어렵지만, 단 한가지 '꺠끗함이 사라진 사회'라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적어도 깨끗함을 추구하는 사회로 발돋움하는데는 얼마나 큰 성장통과 시간이 필요할까? 나는 그게 늘 궁금했다.
언젠간 올 것이라는 믿음도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다.
과연 쥐구멍에도 볕이 들어올 날이 오기는 할까?
왠지 안올 것 같다.
진보하는 만큼 이상으로 무섭게 회귀하는 우리 사회 곳곳의 모습을 지켜보면 더욱 그러하다.
창밖의 차가운 세상에 발돋움 하기는 참 어려운 것 같다.
요즘들어 점점 더 힘에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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