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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전설이다> 감상평 영화 제목을 보고서 처음엔 '전쟁 영환'줄 알았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좀비(?) 영화라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되었다. 얼마나 대단하길래 전설이 되었다는 제목이 붙는 건가? 궁금하기도 하여 오늘 아침에 보았다. 이 영화를 보니 깨닳는게 많다. 우선 줄거리를 살짝 요약하자면 (스포일러 주의) 주인공 네빌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병자들로 득실거리는 세상에서 소극적이고 방어적으로 살아간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는 희망을 어렴풋이 품고 있다. 힘겨운 일상을 이어가면서 집안 한편에서 모두를 구원할 바이러스의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미약한 움직임이지만, 조금씩 그는 무언가 해나가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90%가 감염된 질병이지만, 그는 자신의 노력이 어둠을 밝힐 것이라 희망을 품고 있다... 2010. 4. 19.
창밖의 세상 문득 내려다본 바깥세상 흐릿한 창문 바깥으로 보이는 바깥세상의 차가운 모습에 놀랄 때가 적지 않다. 은둔형 외톨이를 양산하는 우리네 사회의 모습을 무언가로 정의내리기는 어렵지만, 단 한가지 '꺠끗함이 사라진 사회'라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적어도 깨끗함을 추구하는 사회로 발돋움하는데는 얼마나 큰 성장통과 시간이 필요할까? 나는 그게 늘 궁금했다. 언젠간 올 것이라는 믿음도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다. 과연 쥐구멍에도 볕이 들어올 날이 오기는 할까? 왠지 안올 것 같다. 진보하는 만큼 이상으로 무섭게 회귀하는 우리 사회 곳곳의 모습을 지켜보면 더욱 그러하다. 창밖의 차가운 세상에 발돋움 하기는 참 어려운 것 같다. 요즘들어 점점 더 힘에 부친다. 2010. 4. 19.
한국산 담수어 희소종 기준과 평가 한국산 담수어 희소종 기준과 평가 민물고기의 법정보호종은 대부분 그 실효성보다는 상징성에 가치를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법정보호종을 허가없이 이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제도이건 간에 맹점은 있게 마련입니다. 법정보호종이 '상징성'과 '행정적인 편의'를 고려하다보니 실제로 '희소함'이 매우 높은 상황에 이르렀는데도 불구하고 보호종으로 지정되지 못한 종들이 꽤나 많습니다. 그런 종들은 이용에 어떤 제한이나 규제가 없어서 그 종의 생존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법과 제도는 권위있는 학자와 정치인들의 숙제라 한다면 우리는 두손 두발 놓고 그들의 결정에 따르기만 해야할까요? 물론 악법도 법이니 따라야 겠죠. 그러나 그 법이 허술하다면 우리가 더욱 보강하여 우리 스스로 선도해.. 2010. 4. 15.
나의 촬영장비 Nikon D90 Nikon AF-S DX Zoom Nikkor ED 18-55mm F3.5-5.6G Nikon AF Micro Nikkor 60mm F2.8D Nikon 50mm F1.4 SIGMA APO 70-300mm F4-5.6 DG MACRO SC-28 SB-800 SB-22 Olympus C4000Z Olympus PT-010 Olympus 1030SW Slik AF2100 Velbon CX460 2010. 4. 8.
내 사진 이용 현황 내 사진이 쓰인 책 1. 민물 (자연 생태탐사 핸드북 1) 펴낸이 : 김 응광, 펴낸곳 : 자 연사연구소, 펴낸날 : 2004.07.30, 쪽수 : 432p 좀구굴치 1매 2. 디카 잘 찍는 기술 공개할께! (어떻게 찍었을까?) 펴낸이 : 김 상일, 펴낸곳 : 영 진.COM, 펴낸날 : 2003.03.05, 쪽수 : 492p 풍경사진 1매 3. 주머니속양서파충 류도감 펴낸이 : 손 상호 외, 펴낸곳 : 황 소걸음, 펴낸날 : 2007.03.15, 쪽수 : 175p 한국산개구리 변이 1매 4. 주머니속민물고기도감 펴낸이 : 윤 순태, 펴낸곳 : 황 소걸음, 펴낸날 : 2007.09.20 , 쪽수 : 216p 왜매치 등 20매 5. 화성 연안 동물 도감 (비매품) 펴낸이 : 최영근, 펴낸곳 : 화성시, 펴낸.. 2010. 4. 8.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하나의 세계다." 데미안의 작가 헤르만 헤세의 말이다. 하나의 세계를 만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의 세계가 깨져야 한다. 알 속에 갇혀 있을 때는 알 속의 세계가 전부인 줄 안다. 알 바깥에 더 큰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래서 알이 깨지는 사태를 두려워 한다. 하지만 알 속에는 유한의 세계가 존재하고 알 밖에는 무한의 세계가 존재한다. 무한의 세계로 가기 위해서는 유한의 세계를 버려야 한다. 일단 껍질이 깨지는 아픔을 겪어야 한다. 껍질이 꺠지는 아픔을 겪어야 하늘을 비상하는 날개를 얻을 수 있다.과감하게 현실을 탈피해서 이상에 도달한 사람들은 모두가 껍질이 깨지는 아픔을 겪어본 사람들이다. 껍질이 깨지는 아픔이 두려워 현실에 안주해 있는 사람들은 결코 자신의.. 2010. 4. 8.
세상을 사는 세가지 방식 세상을 사는 방식은 세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아마츄어입니다. 아마추어에 대해서 나름의 정의를 내리자면, "적당히 하는 것"입니다. 즐기고 싶을 때 즐기다가 관두고 싶을 때 관두면 되죠. 그야말로 "적당히"입니다. 두 번째는 예상하셨듯이 프로입니다. 프로를 정의해보자면, 프로는 "죽지 못해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일부 즐기면서 하는 이들도 있지만,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업종에 종사하는 프로들은 일을 즐긴다기보다, 관두지 못해 하는 경우가 많지요. 대부분의 프로에게 있어 일을 하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먹고살기 위해"입니다. 가끔은 프로나 아마츄어들 중에서 "죽을 각오로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이들은 프로나 아마추어에 귀속시키기보단, 또 하나의 무엇에 포함시키는.. 2010. 3. 6.
막 끄적이는 세상 이야기 ep. 1 올해도 어느덧 10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못생긴 붉은 어둠이 짙게 깔려있는 현재는 깊은 새벽입니다. 시간은 3시를 향하고 있군요. 자야 할 시간인데 잠이 하나도 오지 않습니다. 언제부턴가 잠이란 녀석은 가고 고민이란 녀석이 이 시간대에 출몰합니다. 오늘은 알 수 없는 분노가 머리 속을 맴돌아 잠을 이룰 수 없네요. 분노를 추스르기 위해 거울을 들여다 봅니다. 거울속의 제 모습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예전엔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늘 인상을 쓰다보니, 미간이 불룩 솟아올라 퍽이나 공격적인 인상으로 바뀐 것 처럼 느껴집니다. 인상을 계속 들여다 보니 이건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까지 와버린 것 같습니다. 이왕 이렇게 인상이 굳어진거 계속 이대로 막 가자는 생각도 드네요. 방.. 2010.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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