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이란 공간에 대하여
연구실이란 공간은 내게 있어 내 생활공간이며, 내 숙원을 기원하고 내 삶을 반성하는 예배당이며, 끼니를 해결하는 식당이며,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카페이며, 책과 자료들을 열람하는 도서관이며, 가끔은 잠을 해결하는 숙소이며, 여러 인연들을 만나는 사랑방이며, 내가 죽인 생명들이 잠들어있는 표본실이며, 작게나마 문화생활을 영위하는 공간이며, 끝으로 과학적 기여를 위한 창조적 공간이다. 아마 앞으로 평생을 연구실(그것이 실내가 되었건 야외가 되었건)이란 공간에서 살아갈 것이다. 화가가 화실(마찬가지로 실내가 되었건 야외가 되었건)에서 인생을 마무리 하듯이... 이건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갈데가 없어서도 아닌, '그냥 좋아서'다. 그래서인지 문득 이 공간의 소중함이 더욱 크게 와닿는다.
2012. 1. 21.
나의 이삿짐 목록 v. 2.1.
이번에 2년간 머무르던 집에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꿈을 더욱 현실화하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몸만 덩그러니 떠나갈 수는 없기에 짐을 꾸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머릿속을 정리하고, 앞으로 방랑생활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을 고려하여 이삿짐을 목록으로 정리해서 포스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1. 컴퓨터 관련 노트북, 전원케이블, 키보드, 마우스, 마우스패드, 키보드패드, 헤드셋, LCD크리너, 브로워, 프린터, 거치대 2. 가전 외장하드, D90, 18-55mm, 60mm, 70-300mm, SB800, SB22, SC-28, 깜냥, 충전지들, GPS로거, 촬영수조, 확산판, C4000Z, PT-010, 실리카겔, 멀티탭, 드라이기, 스탠드, 선풍기, 아이폰, 충전기, 이어폰, 암밴드, X ..
2010. 8. 22.